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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맥라렌(Mclaren)

영국 럭셔리 자동차회사 맥라렌은 순수한 스포츠카와 슈퍼카 메이커로 남기로 했다.

지난 7월 중순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스포츠 시리즈 신작 600LT를 공개하는 한편 야심 차고 광범위한 2025년까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트랙Z5(TrackZ5)로 이름 붙인 이 계획은 지난 2016년 제너1바모터쇼에서 공개한 트랙22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정표들을 추가했다." 지난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난 맥라렌 오토모티브 PR 디렉터 웨인 브루스가 설명해줬다.

맥라렌은 운전자에게 이로운 기술에 대해서는 경계를 두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새로운 주행 강화 기능을 도입하는 한편 가볍고 급속충전이 가능한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레이스트랙에서 30분 이상 전기 구동이 가능한 시스템이 목표다. 비록 2020년 이후 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전기차의 맥라렌'이라 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도 만든다. 더 앞당기지 않는 이유는 맥라
렌 배지에 어울리는 무게 대비 성능과 감성을 보장할만한 기술을 구현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서다.

하이브리드화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마찬가지로 동급에서 가장 가벼운 차를 만든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맥라렌의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신차 개발에 10억파운드(1조465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던 트랙22에 이어 트랙 25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에 12억파운드(1조7620억원) 투자를 명시했다. 특히 5000만파운드(730억원)를 들여 곧 문을 열 맥라렌 컴포지트 테크놀로지 센터(MCTC)가 미래 경량기술 개발과 생산의 중추 역할을 맡는다.
탄소섬유 터브를 개발.생산하는 MCTC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을 기대한다.